오늘은 오랜만에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 있어서 내돈내산 후기글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새치가 정말 많고, 빨리 자랍니다. 부모님의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니 정말 손쓸 틈도 없이 심해지더라구요. 1~2달에 한 번씩 미용실 가서 뿌리염색을 했는데 매 달 4~5만원씩 지속적으로 지출이 나가니 어느순간 부담이 됐어요. 그래서 찾아간 올리브영에서 아무 것도 보지 않고 그냥 이걸로 해볼까 싶어서 구매한 제품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미쟝센 살롱 플러스 클리닉10 염색약입니다. 새치커버 크림이고 색상은 차콜브라운 4N으로 구매했어요. 지금 저의 머리색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 아주 까맣지는 않으면서 새치커버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못해도 중박은 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매우매우 괜찮습니다. 이 제품.
저의 새치 뿌리염색을 하면서 엄마도 같이 염색을 해주었어요. 대부분 99% 비슷하지만 염색약 구성품과 염색 방법 그리고 영원한 저의 모델 엄마의 머리가 어떻게 염색되었는지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구성품은 제1 염모제, 제2 산화제, 3제 인텐시브 인핸서, 염모제 빗, 장갑, 목치마, 혼합 선대, 설명서 이렇게 들어가 있어요. 한 가지 특이한 것이 있죠? 3제 인텐시브 인핸서인데요, 이게 무엇인가 찾아보니 섞어서 염색 했을 때, 모발에 조금 더 윤기를 주면서 깊이있는 색상 표현이 가능하게 해주는 용도라고 합니다. 2팩이 들어가 있는데 전체 염색을 할 때에는 2팩 모두 넣어서 섞어주면 되고, 일부 뿌리 염색만 한다면 1팩만 섞어주세요. 저는 엄마 전체 염색을 해줄꺼라서 모두 넣고 섞었습니다. 인텐시브 인핸서 색도 예쁜 파란색 액체인데 섞어주니 특유 염색약 냄새도 없어지면서 좋더라구요.
엄마의 염색 전 머리 상태입니다. 흰 머리가 상당히 많고, 머리 숱도 없는데 흰 머리가 가득하니 머리 숱이 더 없어보였어요. 꼼꼼히 염색약을 도포하고 40분 후에 머리를 감게 했습니다. 참고로 엄마는 머리숱이 적고 단발이라서 염색약 하나로 충분했지만, 머리숱 많고 길이가 길다면 2개 이상은 구매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전체 염색을 하신다면요. 저는 숱 많은 긴머리인데 뿌염만 했더니 하나 구매한 것으로 반반씩 두 번은 사용 가능했어요. 자, 이제 염색 후의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짜잔!! 어떤가요? 염색 너무 잘 되지 않았나요? 새치 커버 너무 잘되면서 아주 까맣지 않고 색상도 딱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흰 머리가 없으니 엄마 머리숱도 괜히 더 많아보이고 좋네요. 엄마도 마음에 들어하니 더 뿌듯했어요. 더 좋은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 한 계속 미쟝센 살롱 플러스 클리닉10 염색약으로 정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올리브영에서 구매했는데 원래 가격 16,000원에서 세일할 때 10,900원에 구매했어요. 세일 기간을 잘 노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치나 흰 머리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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