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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덕씨의 일상이야기/생활꿀팁 각종정보

가성비 좋은 부산 오션뷰 숙소 추천, 송정 해수욕장 올라호텔, 내돈내산 솔직 후기

 

제가 최근에 힐링을 하고자 오랜만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런데 비몰녀의 명성 어디 안가는지 제가 도착하자마자 부산에 비가 내리더라구요? 조금씩 내리던 비가 어느순간부터는 엄청 쏟아져 내렸어요. 바람까지 불어서 우산 쓰고도 어디 다니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큰 기대를 하고 갔던 해운대에서 얼마 있지 못하고 바로 신세계 센터시티점 실내로 피신 후에 밥도 먹고 구경하다가 대충 올라 호텔 입실 시간에 맞춰서 출발 했어요. 송정 해수욕장쪽도 처음이라 궁금하고 설렜는데 과연 어땠는지 바로 간략하게 올라 호텔의 정보와 내돈내산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송정 올라 호텔

 

 

체크인 16:30 /체크아웃 12:00

위치 : 부산 해운대로 송정광어골로 49

무료 주차 : 야외 주차장 넓음

무료 조식 : 주중 아침 7시~9시/주말은 미해당

넷플릭스 시청 가능, 세탁실 무료 이용 가능

문의 전화번호: 0507-1401-0037

홈페이지 : https://ollahotel.modoo.at/

 

 

 

 

올라호텔 내돈내산 솔직 후기

 

 

저는 네이버로 예약을 했고 방은 디럭스 트윈 오션으로 했습니다. 제가 이번 여행에서 숙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찾았던 조건이 있었어요.  오션뷰에 바다를 보면서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조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 바로 올라 호텔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방이 모두 오션뷰에 테라스 욕조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하고 제가 원하는 것이 있는 방이었던 디럭스 트윈 오션으로 선택했어요. 결과는 정말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5분도 안걸리는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레일 해변열차가 다니는 철길, 그 옆에 있는 산책로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비가 와서 서러웠던 것을 한 번에 풀어주었던 테라스 야외 욕조!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하게 몸을 담그고 힐링했습니다. 저는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방충망이라거나, 약간은 허술했던 청소같은 단점도 물론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오션뷰와 야외 욕조 강점이 매우 큰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에도 무조건 올라 호텔로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때에는 부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비 오는 것도 운치 있었지만요. 

 

 

 

 

 

 

 

올라 호텔의 전경이에요. 테라스가 있는 방이라도 모든 테라스에 모두 욕조가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니, 옵션을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할꺼에요.  송정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숙소들이 해운대에 비해서는 소박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는 올라 호텔이 그래도 외관상으로도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해운대의 화려함보다 이 소박한 느낌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송정 해수욕장으로 오지 않을까 싶어요.

 

 

 

 

 

 

방을 들어가자마자 바로 바다도 보이고 혼자 힐링하기 딱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욕실도 세면대 따로, 샤워룸과 볼 일 보는 곳이 공간도 분리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욕실용품, 헤어 드라이기 모두 구비되어 있었구요. 그리고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대망의 테라스와 야외 욕조!!

 

 

 

 

바로 옆에 해변 열차 지나가는게 딱 보이죠? 그 앞은 바로 바다입니다. 뷰가 정말정말 좋았는데 비가 와서 아쉬워요. 더 청량한 느낌으로 보고 싶었는데 ㅠㅠ 보시는 것처럼 테이블도 있고 욕조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크기가 생각보다 큽니다. 

 

 

 

 

캬 비가 와도 정말 멋있는 오션뷰에요. 사진 보니까 다시 저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 큰 욕조에 몸을 담글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욕조 들어가려고 수영복도 야무지게 챙겨왔답니다. 그리고 1층 프론트에서 구름 모양의 배쓰밤도 만원 주고 구매했어요. 

 

 

 

 

배쓰밤을 풀어주었더니 물이 분홍분홍, 좋은 향기가 폴폴 올라왔어요. 그리고 옆에 보이는 저 바다가 노곤한 저의 심신을 바로 녹여주었답니다. 힐링 여행을 온 게 맞구나 느껴지던 순간이었어요. 

 

 

 

 

테라스에서 찍은 전경이에요. 해변열차 철길, 그리고 그 옆에 바로 있는 산책로, 앞에는 바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계속 좋아좋아 무새가 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어요.

 

 

 

 

해변 열차 지나갈 때 냉큼 찍었어요. 그리고 송정 해수욕장이 서핑으로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원래 물놀이는 비 올 때 해야 제맛이죠. 다음에는 날씨 좋을 때 와서 꼭 서핑도 도전해봐야지 다짐했어요. 

 

1박 2일 너무 짧은 일정이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제대로 힐링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있어요. 날만 다시 잘 잡아서 와봐야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오션뷰 숙소를 찾으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 짧았던 나의 부산 여행.